1. 병원균 : Pectobacterium carotovorum subsp. carotovorum

2. 병징과 진단

◦ 잎의 밑둥에 처음에는 수침상의 반점으로 나타나고 진전되면 담갈색 내지 회갈색의 부정형 병반으로 변해 썩기 시작하여 점점 잎의 위쪽으로 진전됨

◦ 감염부위는 물러 썩고 악취가 나며, 심하게 병든 그루는 전체가 물러 썩음

3. 발생시기 및 발생조건

◦ 병원균은 병든 식물체의 잔재 혹은 토양 속에서 존재하다가 1차 전염원이 되고 고자리파리를 위시한 파리목 곤충의 번데기 속에서 독립적으로 월동하여 다음해의 1차 전염원이 되기도 하며, 생육적온은 32~33℃임

◦ 일반적으로 토양해충(거세미, 고자리파리, 벼룩잎벌레, 선충 등)이 기주를 가해함과 동시에 침입하며, 상처를 통해 침입하기도 함

◦ 침입한 세균은 펙틴 분해효소를 분비하여 세포벽 중엽의 펙틴질을 분해하고 섬유소 분해효소로 세포벽 섬유소를 분해하여 세포 사이로 이동하면서 인접한 세포를 파괴함으로써 무름증상을 나타냄

◦ 가을배추의 경우 결구기 이후 초가을의 온도가 높을 때, 고랭지 배추의 경우 7~8월의 고온기에 발생하는데 강우가 많을 때 습도가 높아지면 다발생 함

4. 방제방법

◦ 심하게 발생된 포장은 벼과나 콩과 작물로 2~3년간 윤작

◦ 병원균은 건조에 약하므로 배수와 통풍이 잘되는 밭을 선택

◦ 수확물이 젖어 있으면 수송 중에도 무름병이 발생되기 쉬우므로 비가 온 직후에는 수확하지 않는 것이 좋음

◦ 발생 초기 적용약제를 7일 간격으로 2~3회 방제함