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. 병원균 : Phytophthora drechsleri

◦ 난균에 속하며, 유주자낭은 유두돌기가 없는 계란형 혹은 서양배 모양, 크기 38~52×25~35㎛, 난포자는 직경 25~32㎛임

2. 병징과 진단

◦ 초기에는 아랫잎이 시들고 가끔 연한 적갈색을 띠기도 하며, 진전되면 포기 전체가 심하게 시들고 말라 죽음

◦ 전 생육기에 발생하며, 어린 묘의 뿌리는 심하게 썩고 쉽게 뽑히며, 생육 후기에 감염되면 뿌리 발달이 미약하고 주근 내부가 갈색으로 변하며 썩는데 간혹 병든 그루의 하엽에 수침상의 병반이 나타나기도 함

◦ 시들음증상은 무사마귀병(뿌리혹병)이나 뿌리마름병과 유사하여 쉽게 구분되지 않음

3. 발생시기 및 발생조건

◦ 토양이 장기간 과습하거나 침수되면 발생하기 쉽고 거의 모든 십자화과 작물에 발생할 수 있으나 국내에서는 배추와 시금치에서 발생이 확인되었음

◦ 종자전염이 가능하나 대부분 토양 전염을 하며, 병든 식물체의 조직에서 균사나 난포자 상태로 월동하여 이듬해 토양 온도가 10℃ 이상 올라가면 다시 발아하여 1차전염원이 됨

4. 방제방법

◦ 토양이 장기간 과습하거나 침수되지 않도록 배수를 철저히 함

◦ 병든 포기는 뿌리주변 흙과 함께 조기에 제거하고 심하게 발생된 포장은 3년 이상 비기주 작물로 돌려짓기를 함