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쪽에 있는 사과 나무는 습기, 안개, 이슬이 더 오래 머물 가능성이 높습니다. 특히 동쪽 방향을 향하고 있는 과수원이나, 그늘지고 통풍이 약한 위치일 경우, 동녹이 심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.
동녹의 주요 원인은 크게 ① 기상 환경(과습), ② 수분 조건(과습), ③ 약제 사용(동제 등)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.
① 먼저, 기상 요인으로는 어린 과실기에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거나, 이슬이나 강우 후 물방울이 과피 표면에 장시간 머무를 경우, 과실의 표피를 보호하는 큐티클층이 손상되어 동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특히 일교차가 큰 날씨나 흐린 날이 많은 시기에는 동녹 발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.
② 또한 과수원의 배수가 원활하지 않거나 토양이 과습한 경우, 과실 표면의 발달에 이상이 생기면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③ 약제 사용 또한 주요 원인 중 하나로, 특히 어린 과실기에 유황제, 구리제, 석회유황합제 등 특정 약제를 사용할 경우 약해가 발생하여 큐티클층이 손상되고, 그 결과 동녹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. 이 같은 약제에 대한 민감성은 쓰가루(아오리)나 홍로 같은 품종에서 더 크게 나타납니다.
대응 방법
1. 과수원 배수로 정비 및 토양 과습 방지를 통해 수막이 오래 지속되지 않도록 관리합니다.
2. 비가 자주 내리거나 안개·이슬이 많은 시기에는 살수(관주)나 살비를 피하고, 과수원 내 수막이 오래 지속되지 않도록 관리합니다.
3. 적절한 전정(가지치기)을 통해 통풍과 햇빛 투과율을 높이면, 수분이 빠르게 증발되어 동녹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.
4. 유황제, 석회유황합제, 구리제 등 동녹을 유발할 수 있는 약제는 어린 과실기(개화 후 2~6주)에 사용을 자제하시거나, 안정성이 검증된 제품을 희석배율을 높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.
클로즈업 사진
클로즈업 사진
전체 식물체 사진
전체 식물체 사진
주변 환경사진
주변 환경사진
.png)
.png)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