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. 병원균 : Fusarium oxysporum f. sp. melonis

◦ 불완전균에 속하며, 소형분생포자(단세포, 계란형 또는 콩팥모양, 크기 2.5~ 4×6~15㎛)와 대형분생포자(초승달모양, 3~5세포, 크기 3.5~5.5×21~35㎛) 형성, 후막포자는 구형, 오래된 균사에서 형성, 직경 7~11㎛임

2. 병징과 진단

◦ 유묘기에는 주로 잘록증상으로 나타나며, 생육중기 이후에는 포기 전체가 황화되고 시듦

◦ 시들음증상을 보인지 3~5일이 지나면 회복이 어렵고 식물체는 곧 죽음

◦ 주로 하엽부터 황화되고 한쪽의 줄기가 먼저 시드는 경향을 보이는데 어떤 때는 갑자기 포기 전체가 시들기도 함

◦ 병원균은 주로 곁뿌리가 나온 부분으로 침입하여 도관부를 침해하는데, 내부는 20~50cm 위까지 암갈색으로 썩음

◦ 간혹 끈적끈적한 수액이 병든 조직으로부터 유출되기도 하며, 기온이 상승하고 건조한 낮 동안에는 심하게 시들고 아침에는 다소 회복되기기도 하는데, 과실이 착과된 이후에 갑자기 시드는 경우가 많음

3. 발생시기 및 발생조건

◦ 병원균은 병든 식물체의 잔재에서 병자각, 자낭각, 균사의 형태로 월동하여 1차전염원이 됨

◦ 알맞은 온․ 습도가 되면 병자각이나 자낭각 속의 포자가 분출, 빗물이나 관수에 의하여 주위에 비산되고 기공이나 상처를 통하여 침입함

◦ 시설재배 시 늦은 봄이나 가을에 발생이 많으나 대체로 봄부터 가을까지 오랜 기간 발생함

4. 방제방법

◦ 시들음병에 저항성인 박 대목을 이용하며, 연작을 피하고 병 발생이 심한 토양은 5년 이상 돌려짓기를 하고 미숙퇴비 시용을 금하고 토양내 염류 농도가 높지 않게 주의함

◦ 석회시용으로 토양 산도를 높이고(pH 6.5~7.0) 토양선충이나 토양미소동물에 의해 뿌리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함

◦ 토양을 장기간 담수하거나 태양열 소독을 하면 병원균의 밀도를 낮출 수 있음

◦ 등록된 약제는 없으나 발생이 심한 포장은 다조멧 입제(밧사미드 등)를 이용하여 정식 전 토양 소독을 철저히 하며, 발생 초기 토마토 시들음병 약제를 이용하여 관주처리 하되 잔류 및 약해 등에 유의함